본문 바로가기

소설

데미안+동물농장+페스트 3권을 15,930원에 드립니다.

소장 가치 높은 세련된 표지 디자인!

  10% 할인가로 구매하러 가기  

 

 

<데미안> 천세계 천만부가 넘게 팔린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새는 알을 뚫고 나오기 위해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싱클레어는 부모의 보살핌과 기독교 신앙의 가르침 안에서 자라나고 있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그는 부모가 품어주는 밝은 세계의 편안함 속에서 안락을 누렸지만, 동시에 어둠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프란츠 크로머라는 불량 소년으로 인해 싱클레어는 어둠의 세계에 깊이 발을 내딛는다. 뜻하지 않은 거짓말로 크로머에게 트집을 잡히게 되고, 이로 인해 부모의 돈을 훔쳐 크로머에게 바친다. 부모의 뜻을 거역하고 죄를 저질렀다는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 극도로 불안을 느끼면서도 떳떳하지 못한 일을 계속한다. 선악의 이분법적 사고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바로 그때, 싱클레어는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새로 전학 온 데미안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갖고 있는 내면의 갈등과 외부의 고통을 발견하고, 싱클레어로 하여금 선악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데미안 낱권(6,210원) 구매하러 가기 

완전히 새로운 번역으로 읽기쉬위진 [북플라자 데미안] 속의 명대사를 직접 읽어보세요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힘겹게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넌 뭔가에 잘 놀라곤 하지. 그렇다면 네가 두려워하고 있는 일이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야. 왜 그럴까? 누군가를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 누군가를 무서워한다는 건 그 사람에게 자신을 지배할 힘을 내주었기 때문이야. 예를 들어 뭔가 나쁜 짓을 했는데, 상대방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가 있어. 그러면 그가 너를 지배할 힘이 있는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잘 이해됐지?" _p65
"누구나 이런 힘든 시기를 겪기 마련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이것은 자신의 삶이 요구하는 바와 주변 세계가 가장 심하게 갈등하는 지점이자, 앞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가장 힘겹게 쟁취해야 하는 지점ㅇ이다. 어린 시절이 우리의 내면에서 서서히 없어지고 붕괴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은 인간의 운명인 죽음과 새로운 탄생을 체험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떠나고, 돌연 우주의 고독과 치명적인 냉기에 둘러싸인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와 잃어버린 낙원의 꿈에 필사적으로 매달린 채 평생 그곳에 머물게 된다. 이것은 모든 꿈 중에 가장 고약하고 치명적인 꿈이다. _p85
내 인생이 어떻게 되든 아무 상관 없었다. 나는 나만의 이상하고 불쾌한 방식으로, 술집에 앉아 오만한 태도로 세상과 싸웠다. 그것은 세상에 저항하는 내 방식이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나 자신을 망가뜨렸지만, 이따금 이런 식으로 생각했다. 만약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필요 없다면,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장소나 더 높은 임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나 같은 사람들이야 별 수 없다고. 그래 봤자 세상만 손해라고. _p136
"그래. 이런 일로 다투진 말자! 경우에 따라서는 술꾼이나 탕자의 삶이 흠잡을 데 없는 모범 시민의 삶보다 더 활기찰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어딘가에서 읽었는데 탕자의 삶이 신비주의자가 되기 위한 최고의 준비과정이라고 하더라. 예언자가 되는 사람은 늘 성 아우구스티누스 같은 사람들이니까. 그도 한때는 쾌락을 즐기는 세속적인 사람이었지." _p151 데미안의 말
"사랑은 구걸해서는 안 돼요" 그녀가 말했다. "또 요구해서도 안 돼요.사랑은 자기 자신 안에서 확신에 이를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해요. 그러면 사랑은 상대방에게 끌려가는 게 아니라 상대를 끌어당기지요. 싱클레어. 당신의 사랑은 나에게 이끌리고 있어요. 만약 당신의 사랑이 나를 끌어당기면, 나도 당신에게 갈게요. 난 누구의 부탁도 들어주고 싶지 않아요. 나를 쟁취하길 바라요." _p266
그녀는 바다였고, 나는 그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강물이었다. 그녀는 별이었고,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는 또 다른 별이었다. 우리는 만나서 서로에게 이끌렸고, 서로의 곁에 머물렀다. 그리고 기쁨에 차서 영원히 서로의 주변을 원을 그리며 맴돌았다. _p269

 

<동물농장> 풍자 우화를 통해 현실 사회를 비판한 기념비적 소설!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더 평등하다.”

장원 농장에서 평소에 홀대를 받고 있던 가축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주동자는 수퇘지 메이저 영감으로, 그들은 농장주 존스와 관리인들을 내쫓고 스스로 농장을 경영한다. 그리고 농장의 이름도 《동물 농장》으로 바꾼다. 비교적 지능이 발달한 돼지인 나폴레옹, 스노볼, 그리고 스퀼러의 지도 아래 모든 동물들이 평등한 동물 공화국 건설을 꿈꾼다. 그야말로 평등의 이념에 입각한 이상적 사회인 것이다. 그러나 풍차 건설을 계기로 동물들 사이에 권력 투쟁이 생겨나고, 이상주의자 스노볼은 나폴레옹에 의해 축출된다. 나폴레옹은 간교한 스퀼러를 대변자로 내세워 동물들을 설득하기도 하고 통계를 조작하기도 한다. 개 아홉 마리를 앞세워 공포 정치도 펼친다. 나폴레옹을 둘러싼 지배 계급은 존스 시대의 인간보다 더 사치스러운 생활 속에서 호의호식하게 되는데…. 모두가 평등하리라는 이상 사회 건설은 신기루였을까.

 동물농장 낱권(4,410원) 구매하러 가기 

완전히 새로운 번역으로 읽기쉬위진 [북플라자 동물농장] 속의 명대사를 직접 읽어보세요

‘인간’이야말로 우리의 유일한 적입니다. 인간을 몰아낸다면 굶주림과 과로의 근본적인 원인이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인간은 생산은 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그들은 젖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알도 낳지 못합니다. 너무 약해서 쟁기도 끌 수 없고, 토끼를 잡을 만큼 빨리 달리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동물의 왕입니다. 그들은 동물들을 부려먹고 굶어 죽지 않을 만큼의 식량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독차지합니다.

우리의 노동력으로 땅을 경작하고 우리의 분뇨로 땅을 비옥하게 하지만, 정작 우리에게는 벌거벗은 가죽밖에는 남은 것이 없습니다. 여기 내 앞에 계신 암소 여러분, 여러분이 지난 1년간 젖을 몇 천 갤런이나 생산했나요? 그런데 송아지를 튼튼하게 키우는 데 쓰여야 할 그 우유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마지막 한 방울까지 우리 적들의 목구멍을 축이는 데 쓰였습니다.

그리고 암탉 여러분, 여러분은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알을 낳았습니까? 그 중 부화하여 병아리가 된 것은 몇 개나 됩니까? 나머지 알은 전부 시장에 팔려가 존스와 그 일당들의 돈벌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클로버, 당신이 낳은 망아지 네 마리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이 나이가 들면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그들은 한 살이 되자마자 팔려갔습니다. 당신은 다시는 자식들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네 번이나 새끼를 낳았고 들에서 고생하며 일한 대가로 당신이 받은 것이 고작 굶어 죽지 않을 만큼의 먹이와 마구간 외에 대체 무엇입니까?
벤자민은 처음으로 자신만의 규칙을 깨뜨리고 벽에 적힌 것을 큰 소리로 클로버에게 읽어주었다. 벽에는 단 하나의 계명만 남아 있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늘 그렇듯 나폴레옹의 연설은 간단명료했다. 그는 자신 또한 오해의 시기가 끝나서 기쁘다고 말하며, 자신과 동료들의 견해가 파괴적이고 혁명적이라는 소문이 오랫동안 떠돌았는데 그것은 악의를 품은 적들이 퍼뜨린 것이라고 했다. 자신들이 이웃 농장의 동물들을 선동해 반란을 일으키려고 했다는 오해를 받았지만, 이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과거에도 그랬듯 지금도 그들의 유일한 소망은 이웃 농장들과 정상적인 거래를 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영광스럽게도 관리를 맡게 된 이 농장은 협동기업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부동산 권리증서는 자신이 보관하고 있지만, 돼지들이 공동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열두 개의 성난 목소리가 서로 외쳐댔는데, 그 목소리들은 모두 똑같이 들렸다. 이제 돼지들의 얼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심할 여지가 없이 분명해졌다. 창밖의 동물들은 돼지를 살펴보다가 인간을 살펴보고, 다시 인간을 살펴보다가 돼지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이미 어느 쪽이 인간이고 어느 쪽이 돼지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페스트> 코로나 사태와 맞아떨어지는 데자뷔 같은 소설!

“페스트 균은 결코 소멸하지 않고 항상 어딘가에서 인간을 위협한다.
선의의 연대로 재앙에 저항하라!”

알제리 해안 도시 오랑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리외는 진료실을 나오다가 죽은 쥐 한 마리를 발견한다. 그날 저녁에도 집으로 올라가는 아파트 복도 구석에서 큰 쥐 한 마리가 불쑥 나타나 비틀거리는 것을 보았다. 얼마 후부터는 죽은 쥐 수백 마리가 쏟아져 나왔고, 시민들의 불안은 절정에 달한다. 이때부터 ‘페스트’라는 단어가 언급되기 시작한다. 페스트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얼마 후부터는 쥐가 아니라 사람들이 죽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비관적인 현실을 보는 것을 애써 외면하고, 시 당국도 두려움 때문에 현실을 직시하지 않아 초기 대응에 실패한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도지사는 결국 도시 봉쇄를 선언한다. 그러자 도시를 탈출하려는 사람, 페스트를 죄악에 대한 신의 처벌로 여기는 사람, 낙담하거나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난다. 의사 리외는 친구 타루와 협력하여 사설 보건위생대를 조직하여 페스트 치료를 시작하는데…. 과연 오랑 시에서 페스트는 종식될 수 있을까.

  페스트 낱권(7,110원) 구매하러 가기 

완전히 새로운 번역으로 읽기쉬위진 [북플라자 페스트] 속의 명대사를 직접 읽어보세요

4월 16일 아침, 의사 베르나르 리외는 진료실을 나오다가 계단참 한가운데에서 죽은 쥐 한 마리를 밟았다. 그때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 쥐를 옆으로 치우고 계단을 내려왔다. 그러나 거리에 나와서 생각해보니 그곳이 쥐가 나올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위에게 알려주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병원 수위인 미셸 씨의 반응을 보니 그는 자신이 본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한층 더 실감할 수 있었다. 죽은 쥐가 거기에 있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그저 이상해 보였을 뿐이었지만, 수위에게는 그것이 큰 소동거리였다. 수위의 입장은 단호했다. 이 건물에는 쥐가 없다는 것이다. 2층 계단에 분명 죽은 것처럼 보이는 쥐가 한 마리 있었다고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미셸 영감은 확신에 차 있었다. 건물에는 쥐가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누군가 쥐를 가져다 놓은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 간단히 말해 누군가의 장난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진실을 은폐하는 것은 따를 수 없어요. 그러니 당신의 취재도 도와드릴 수 없을 것 같군요.”
그러나 며칠 사이 사태가 더욱 악화되었다. 죽은 쥐들의 수가 날로 늘어났고, 수거되는 양은 매일 아침 더 많아졌다. 나흘째 되는 날부터 쥐들이 떼를 지어서 거리에 나와 죽기 시작했다. 지하실, 창고, 하수구에서 쥐들이 떼를 지어 비틀거리며 올라와 햇빛을 받고 휘청거리며 제자리를 맴돌다가 사람들 근처에서 죽어버렸다. 밤이면 복도나 골목길에서 쥐들이 찍찍거리며 죽어가는 소리가 작지만 분명히 들려왔고, 아침이면 변두리 지역의 개천 바닥에 쥐들이 뾰족한 주둥이에 작은 꽃 같은 피를 묻힌 채 죽어있었다.
정부와 시청에서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의사들이 각자 기껏해야 두세 사례밖에 겪지 않았을 때는 그 누구도 사례들을 모아볼 생각을 안 했지만, 정부와 시청은 달랐다. 그들이 사례들을 모아볼 생각을 해본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사례를 전부 더해 합계를 내자 결과는 참담했다. 불과 며칠 동안에 사망자 수는 몇 배나 불어났고, 이 기이한 병에 주목하던 사람들은 이제 그것이 진짜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깨달았다. 바로 그 무렵, 동료 의사이자 리외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카스텔이 리외를 찾아왔다.
“난 그 결과를 알고 있네. 부검할 필요도 없어. 난 한동안 중국에서 의사 생활을 했고, 20년 전에 파리에서도 그런 사례를 몇 번 본 적이 있다네. 그 당시에는 아무도 감히 그것에 병명을 붙일 엄두를 못 냈었네. 여론이란 무서운 것이니까, 섣불리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거였지. 그렇지만 그때 한 의사가 내게 말했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양에서는 그것이 자취를 감췄다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말이지. 그렇네, 다들 알고 있었지, 죽은 사람만 빼고는. 자, 리외. 자네도 이게 무슨 병인지 잘 알고 있잖아.”
“그렇다네. 잊지 말게. 파리에서도 페스트가 소멸한 건 고작 20년 정도밖에 안 된 일이라는 것 말일세.”
약국에서는 박하사탕이 다 떨어졌는데, 그 이유가 박하사탕이 전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여겨 사람들이 그것을 사 먹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기록이 결정적인 승리의 기록일 수는 없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이 기록은 성자가 될 수도 없고 재앙을 받아들일 수도 없기에 의사가 되려고 노력했던 모든 사람들이 고통과 공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대항해 나아가야 할 것들에 대한 증언이다.
언젠가는 사람들에게 불행과 교훈을 주기 위해 쥐들을 또다시 흔들어 깨우고, 또다시 페스트를 어느 행복한 도시로 몰아넣어 모두를 죽음의 공포에 떨게 할 날이 오리라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다른 책